中서 테슬라·니오 전기차 '자체 발화' 잇따라(종합)

입력 2019. 4.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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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전기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메이커들의 차들이 잇따라 '자체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텅쉰커지(騰迅科技)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 상하이시의 한 건물 주차장에 있던 테슬라 전기차 모델S에서 불이 났다.

테슬라 화재에 이어 22일 오후 시안(西安)시의 한 자동차 AS센터에서는 웨이라이(니오)의 전기차인 ES6가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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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화면에 발화 장면 고스란히 포착..사상자는 없어
불길에 휩싸인 테슬라 모델S [텅쉰커지 홈페이지 캡처]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메이커들의 차들이 잇따라 '자체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텅쉰커지(騰迅科技)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 상하이시의 한 건물 주차장에 있던 테슬라 전기차 모델S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불이 시작된 모델S와 인근에 주차 중이던 차량 여러 대가 불탔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사람이 아무도 없는 가운데 주차 중인 모델S 차량 밑에서 연기가 갑자기 피어오르더니 섬광과 함께 큰 폭발이 일어나 불길이 커졌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에서 "상하이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알고 나서 어제 우리는 최대한 빨리 현장에 팀을 보냈다"며 "우리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화재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테슬라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상하이시 린강(臨港)산업구에서 테슬라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품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테슬라는 지금껏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중국에 가져와 팔았지만 관세 장벽을 넘어 직접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총 500억 위안이 투자될 이 공장에서는 향후 모델3 등 연간 최대 50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불길에 휩싸인 웨이라이 전기차 [웨이보 캡처]

테슬라 화재에 이어 22일 오후 시안(西安)시의 한 자동차 AS센터에서는 웨이라이(니오)의 전기차인 ES6가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차량은 AS센터에서 수리를 받던 도중 불이 났다. 센터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껐으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웨이라이는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며 미국 증시에도 상장한 업체다.

웨이라이는 사고 직후 웨이보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향후 조사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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