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사님' 없어진다..정기 인사도 폐지

이건희 기자 입력 2019. 3. 27. 13:37 수정 2019. 3. 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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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임원 중 '이사' 직급을 없앤다.

현대차가 추진 중인 직급 체계 개편의 첫 번째 방안이다.

현대차는 임원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조직을 좀 더 가볍고, 속도감 있게 만들 계획이다.

현대차의 임원 인사제도 개편은 기아차, 현대제철 등 주요 계열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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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사보·이사·상무→ 상무로 통합 운영..연말 임원 정기인사, 수시인사로 변경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임원 중 ‘이사’ 직급을 없앤다. 현대차가 추진 중인 직급 체계 개편의 첫 번째 방안이다. 연말 임원 정기 인사도 폐지하고, 수시 인사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상무 △이사 △이사대우를 상무로 통합한다. 개인 처우는 통합 전 각 직급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

현대차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직책과 역할’ 중심의 업무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사적인 직급 개편을 검토 중이며 사원~부장급 개편에 앞서 임원부터 먼저 직급 통합에 나섰다.

평소에도 현대차는 임원이 △이사대우 △이사 △상무 등으로 세분화돼 각종 활동에 불편함이 있었다. 같은 임원급이지만 다른 기업보다 직급이 낮은 현상이 종종 나타나 외부 활동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와 함께 연말 정기 임원 인사로 폐지한다. 대신 연중 수시 인사 체제를 도입한다. 기존 부사장급 이상에서는 종종 적용됐던 수시 인사 제도를 임원 전체로 확대 운영한다.

빠른 경영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수시로 적재적소에 알맞은 인사를 배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임원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조직을 좀 더 가볍고, 속도감 있게 만들 계획이다.

사원~부장급 직급 개편은 현재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방안은 현재 5단계(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로 나눠진 일반직 직급을 주니어(사원-대리), 시니어(과장급 이상) 두 단계로 묶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대차는 새롭게 도입되는 직급 호칭을 사내공모하고 있으며 빠르면 하반기부터 개편된 직급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인사 평가 체제 개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의 임원 인사제도 개편은 기아차, 현대제철 등 주요 계열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임원들에게 "인사제도 개편이 조직문화 혁신과 미래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제도 개편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회사의 변화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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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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