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전기차의 섬 '제주' 그리고 '코나 일렉트릭'
친환경차 바람이 불면서 전기차를 구매하고 싶은 욕구는 높지만 몇가지 우려가 있다. 충전 인프라는 정부, 지자체가 발벗고 나서고 있는 만큼 논외로 하면 짧은 주행거리와 부족할 것 같은 성능 등이다. 이에 2박3일간 코나EV를 타며 전기차의 매력을 살펴봤다.
◆회생제동 3단계 코나EV의 매력
기자는 지난 15일 제주도에서 코나EV와 대면했다.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도를 한바퀴(약 250㎞)를 돌며 관광 명소들을 찾아 다녔다. 시승차량은 코나EV의 2개 트림(모던, 프리미엄) 중 모던이다. 모던의 경우 전동시트가 옵션사양으로 빠졌으며 HUD가 없다.
코나EV는 1회충전 주행거리가 406㎞로 국내 판매중인 전기차 중에는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완속충전 시에는 약 9시간이 소요되지만 급속충전으로 하면 1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제주도 내 명소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동안 주차장 마다 설치된 충전기로 즉각 충전할 수 있어 여행 내내 “가다가 멈추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시동을 걸면 소음이 전혀 없다.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차량 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2017년 출시된 현대차의 소형SUV 코나와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속도감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코나EV는 최고출력 150kW(단순 환산 시 201마력)에 최대토크 395.0Nm(40.29㎏·m)의 성능을 발휘한다. 컴포트, 스포츠 등의 주행모드를 활용하면 충분히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내연기관 차량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강력한 엔진음이 없어 속도에 대한 감각이 다소 둔해진다는 것이다. 무심코 가속 페달을 밟다보니 일순간 시속 100㎞를 훌쩍 넘어 급하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기도 했다. 제주의 도로 위에는 차량이 많지 않지만 과속 카메라가 많아 자칫 과속카메라에 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
코나EV 만의 매력 포인트는 회생제동 단계가 총 3개로 나눠졌다는 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스티어링 휠(핸들) 뒤편의 패들 시프트 자리에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제어장치가 달렸다. 단수가 높아질수록 가속 페달을 발을 뗄 때 제동이 강하게 걸리며 전력을 회수한다.
제주도에서 전기차 충전을 처음으로 해봤다. 전기차 오너가 아니다보니 사실 충전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전기차 보급 초창기 때만 하더라도 충전 중 감전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도 봤던 터라 조금 겁을 먹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한번쯤은 해봤을 셀프 주유를 생각하면 쉽다. 충전기 앞으로 차량을 세운 뒤 충전기 전면에 있는 터치 스크린에서 결제방식을 선택하고 충전하고자 하는 차량의 충전타입을 고르면 된다. AC 3상(SM3 등), DC 차데모(레이, 쏘울, 리프, 아이오닉 등), DC콤포(스파크, i3, 코나) 등으로 구분돼 충전기에 비치됐다. 모든 선택을 완료하면 충전을 도와줄 연결단자를 보관하고 있는 함의 문이 열린다.
‘딸깍’ 소리와 함께 충전단자와 차량을 연결하면 충전기 터치 스크린에 충전을 시작한다는 알림 문구가 뜬다. 여기에는 예상 충전시간과 현재 충전 상태 등을 %로 알려주며 실시간 충전요금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차량 소유주가 보유한 충전단자를 기기에 연결해 충전하는 형태의 충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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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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