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빔]현대차 신형 쏘나타, 디자인은 성공적?

2019. 3. 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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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최근 공개한 8세대 쏘나타 디자인에 대한 해외 매체의 호평에 잔뜩 고무적인 반응이다.

'실패한 부분변경'이라는 쏘나타 뉴 라이즈의 오명을 씻을 지 이달 신형의 실물 공개 이후 시장의 평가가 기대된다.

현대차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내 자동차 전문지의 쏘나타 평가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해당 매체는 "안팎으로 성숙한 디자인",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 디자인 목표를 달성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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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전문지 잇따른 호평에 현대차 고무적 반응
 -택시 출시 등 운영 전략이 관건

 현대자동차가 최근 공개한 8세대 쏘나타 디자인에 대한 해외 매체의 호평에 잔뜩 고무적인 반응이다. '실패한 부분변경'이라는 쏘나타 뉴 라이즈의 오명을 씻을 지 이달 신형의 실물 공개 이후 시장의 평가가 기대된다. 
 
 현대차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내 자동차 전문지의 쏘나타 평가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해당 매체는 "안팎으로 성숙한 디자인",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 디자인 목표를 달성했다"고 호평했다. 해당 전문지는 지난해 70년 만에 한국 브랜드 최초로 제네시스 G70를 올해의 차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또 다른 유력 전문지 또한 "디자인으로 다시 한번 거대한 도약을 이뤘다"며 역대 가장 성공적이었던 6세대 이후 가장 기대되는 디자인이라고 평했다.

 해외 매체 평가에 현대차가 주목하는 건 당연하다. 신형 쏘나타는 내수 시장이 아닌 북미, 나아가 유럽 등 해외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할 제품이기 때문이다. 1983년 등장 이후 7번 변신을 거치며 주력으로 현대차의 성장을 이끈 차종인 만큼 해외 시장의 중요성을 두 말한 나위가 없다. 어찌 보면 쏘나타의 진화 과정 자체가 한국 자동차산업의 역사라 해도 과언은 아닌 셈이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쏘나타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순 없었다. SUV 열풍, 준대형 세단으로 수요 이동 등은 한때 연간 내수 10만대의 단골 손님이었던 쏘나타 입지를 크게 흔들기 시작했다. 결국 내수 1위 타이틀은 그랜저와 싼타페에 내줬으며 '국민 세단'이란 이름은 '택시 전용 모델'로 바뀐 지 오래다.  

 국내의 신형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늘 그렇듯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지만 기존 대비 파격적인 변신이라는 데에는 공통적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젊은층을 겨냥한 스포티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추구한 점, '히든라이팅 램프'라는 기술을 최초로 선보이며 독특한 주간주행 등을 마련한 점은 신선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현대차는 파격적인 디자인 외에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디지털 키, 빌트인 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고성능 타이어 등 고급 품목을 현대차 최초로 신형에 적용했다. 그야말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대표 차종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SUV 흐름 속에서 경쟁 회사들이 중형 세단을 속속 포기하는 가운데 현대차는 쏘나타를 여전히 주력으로 내세우겠다는 방침으로 읽혀진다. 

 관건은 택시 출시 여부로 귀결되는 제품 운영 전략이다. 7세대 출시 당시에도 현대차는 쏘나타 택시를 운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불과 몇 개월 만에 말을 뒤집었다. 실적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수 1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택시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파격적인 디자인 변신과 기술 역량을 집중한 신형 쏘나타가 다시 '택시 전용'으로 불리는 것도 원치 않을 것이다. 따라서 잘 빚은 쏘나타가 어떻게 운영될 지 궁금할 따름이다. 국내 중형세단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택시 시장을 놔둔 채 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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