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비체크] 블루HDi 디젤 엔진의 DS 7 크로스백으로 100km를 달려보니..

모클팀 입력 2019.03.12 23: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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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7 크로스백과 함께 100km 주행에 나섰다.

PSA 그룹은 경쟁력 있는 디젤 차량을 만들어 온 브랜드다.

그렇기 때문에 매 세대는 물론 새로운 차량들이 등장할 때마다 우수한 효율성을 과시하고, 또 이러한 효율성과 함께 프렌치 핸들링이라는 표현이 아쉽지 않을 즐거운 드라이빙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왔다.

그렇기에 프리미엄 SUV를 지향한 DS 7 크로스백의 데뷔는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그 동안 프리미엄의 가치에 대해 특별한 고민을 하지 않았던 PSA 그룹인 만큼 그들이 선보이는 프리미엄이 어떤 매력으로 표현될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고유의 강점’을 한 번 더 체크하기로 했다.

그룹 주력의 파워트레인

DS 7 크로스백은 플래그십 SUV으로 최근의 PSA 그룹의 주력 파워트레인을 품었다.

실제 DS 7 크로스백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177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는 2.0L 블루HDi 디젤 엔진이 자리하며 최근 PSA의 다양한 차량에 적용 중인 EAT 8, 즉 아이신 사의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 DS 7 크로스백은 일상을 위한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실 주행에서 강점으로 드러나는 우수한 효율성까지 모두 추구하게 되었다. 참고로 DS 7 크로스백의 공인 연비는 리터 당 12.8km(복합 기준)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1.7km/L와 14.4km/L를 달성했다.

첫 번째 주행, 자유로를 달리다

DS 7 크로스백의 첫 번째 주행은 자유로에서 펼쳐졌다. 이에 DS 7 크로스백과 함께 강변북로를 달렸고 평소보다 조금 이른 곳에서 차량을 잠시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리셋한 후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 주행은 무척이나 여유로운 환경에서 시작되었고 DS 7 크로스백은 자유로 위에서 기존의 PSA 그룹이 선보인 주행 감성보다 더 부드럽고 여유로운 감성을 뽐냈다. 특히 풍점음은 물론이고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충격을 모두 매끄럽게 거르는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우아하게 그려진 DS 7 크로스백

여기에 고급스러운 감성이 확실히 전해진다. 프리미엄 SUV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실내 공간의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물론 DS 브랜드가 정말 고가의 판매 가격을 견지하는 브랜드가 아닌 만큼 시트의 기본적인 골격, 일부 부품 등의 구성을 기존의 PSA 그룹 차량들과 공유하며 비용을 덜어내는 모습도 확실히 보이긴 했지만 전체적인 구성과 품질은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특히 필요이상으로 호화스럽게 연출하기 보다는 차분하면서도 깔끔하게 구성된 대시보드, 그리고 과거 시트로엥 브랜드로 출시되었던 DS 6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센터터널의 구성 등 요소 별로 이목을 끄는 것들이 상당히 많았다.

사실 이러한 요소들은 외형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무척이나 인상적인 프론트 그릴과 크롬 가니시, 그리고 보석처럼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구성 등이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디테일 및 DS 엠블럼 등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20.0km/L의 성과를 낸 DS 7 크로스백

첫 번째 주행이 끝났다. 자유로가 끝나는 지점에 DS 7 크로스백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87km/h의 평균 속도로 51km의 거리를 달린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공인 복합 연비 및 공인 고속 연비를 크게 상회하는 리터 당 20.0km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록을 확인하고, 두 번째 주행을 시작했다.

두 번째 주행, 지방도로와 자유로를 달리다

첫 번째 자유로 주행이 끝나고 곧바로 두 번째 주행에 나섰다. 두 번째 주행은 통일대교 인근에서 지방도로를 달린 후 다시 자유로로 나오는 코스로 약 50km 주행 거리가 예상되었다. 트립 컴퓨터는 별도로 리셋하지 않고, 곧바로 주행을 시작하며 누적 연비를 확인하기로 했다.

참고로 DS 7 크로스백의 시트는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2018 파리모터쇼에서 보았던 화려하고 우아한 그 시트는 없지만 소재는 물론이고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다듬어진 구성 또한 무척 만족스럽다. 다만 운전자 입장에서 시트를 조금 낮췄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매끄럽게 달리고 또 달리다

PSA 그룹의 차량들은 독특한 드라이빙 매력이 있다. 바로 프렌치 핸들링으로 대표되는 경쾌하면서도 리드미컬한 주행 감성이 그것이다.

기존이 PSA 그룹 차량대비 한층 정숙하고 또 부드러운 모습을 드러내지만 지방도로의 코너와 차선 변경 시 느껴지는 그 경쾌함은 PSA 그룹이 자신의 매력을 잊지 않고 DS 7 크로스백을 구현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참고로 주행 코스는 통일로(지방도로 1번)타고 달리다 37번 도로로 우회한 후 다시 당동IC에서 자유로로 진입하고, 서울 방향으로 진행하다 행주대교 인근의 자유제일주유소에서 주행을 멈추는 코스로 설정했다.

주행을 하던 중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한 B.R.B. 시계가 눈길을 끌었다.

시계 아래 자리한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렀을 때 고개를 들 듯 그 모습을 드러내는 B.R.M. 시계는 DS 7 크로스백의 프리미엄 가치를 드러내는 부분이자, 프랑스의 감성, 그리고 PSA 그룹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부분이다.

특히 B.R.M.이 모터스포츠 부분에서 탁월한 경험과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라는 걸 떠올리면 굳이 다른 브랜드가 아닌, B.R.M.을 택한 것이 이해되며 그리고 그 결과가 너무나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주행이 끝나고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평균 주행 속도는 80km/h로 제법 떨어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신호 대기 등의 영향일 것이다. 그리고 주행 거리는 100km에서 딱 1km가 부족한 수치였다. 그리고 그 결과 리터 당 19.6km라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신호대기로 인한 재가속 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인 연비를 크게 뛰어 넘는 연비는 프리미엄의 매력 속에서도 PSA 그룹의 강점과 존재감이 명확한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요소였다. 차량에 대해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DS 7 크로스백은 PSA 그룹이 DS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고자 하는 요소를 명확히 드러낸 그런 존재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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