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유로 연비] 호화스러움을 드러낸 존재, 제네시스 G90 3.3T의 자유로 연비는?

모클팀 입력 2019.03.04 08: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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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3.3T AWD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2018년 11월,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G90을 새롭게 공개했다.

제네시스 G90은 완전한 풀체인지 모델은 아니지만, 기존의 EQ900와 비교한다면 더욱 극적인 디자인 변화와 상품성의 개선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사한다. 특히 제네시스 고유의 G-매트릭스로 불리는 독특한 패턴을 곳곳에 적용하고, 더욱 풍성한 사양을 대거 적용해 그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V6 3.3L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G90의 자유로 연비를 확인하기 위해 자유로로 나섰다.

V6 터보 엔진의 강렬함

이번 주행에 나선 제네시스 G90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70마력과 52.0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V6 3.3L(3,342cc)의 람다 터보 GDi 엔진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하고 제네시스의 AWD 시스템인 ‘HTRAC’을 적용해 우수한 출력 배분 및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 G90 3.3T는 리터 당 8.0km의 복합 연비를 갖췄으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7.0km/L와 9.7km/L에 이른다.

여유롭게 달린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의 육중한 체격을 이끌고 자유로 주행을 위해 강변북로로 나섰다. 강변북로의 주행 상황이 쾌적한 편이라 자유로 주행에서의 여유를 기대할 수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이 하늘공원 진, 출입로 부근에서 차량을 잠시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다시 자유로에 합류하여 주행을 시작했다. 주행 시작과 함께 주변을 살펴보니 강변북로와 같이 여유롭고 한적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네시스 G90의 효율성이 어느 정도일지 더욱 궁금해졌다.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G90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니 370마력과 52.0kg.m의 토크가 풍부하게 전해진다.

차량의 무게가 2.2톤에 육박하는 수준이지만 기본적인 엔진의 출력이 우수한 만큼 달리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모습이다.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음에도 부드러운 출력 전개를 뽐내며 플래그십 세단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드러냈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는 기본적으로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이다. 부드러운 변속질감은 물론이고, 다단화의 매력을 뽐내며 정속 주행 시 낮은 RPM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딘가 조금 아쉬운 공간

실내 공간에 대해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기본적인 공간의 여유는 물론이고 각 기능의 배열에 있어서는 그 만족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각 소재에 대한, 마감에 대한 일부 아쉬움이 있었다. 실제 눈으로 보여지는 고급감에 비해 막상 손으로 느껴지는 그 만족감에서는 조금은 고객을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다.

고요하게 달린 자유로

제네시스 G90 3.3T의 자유로 주행은 어느새 주행 중반에 접어들었다. 흔히 터보 엔진의 경우에는 거칠고 또 투박하다 생각하는데, 그런 시기의 터보 엔진은 이제 없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정숙하고 고요한 주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자유로 위에는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 표지판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잠시 후 거대한 코너를 돌아나가며 그 주행이 끝나게 되었다.

조금은 모호한 느낌의 존재

제네시스 G90 3.3T의 주행에서 느낀 몇 개의 감상 중에서 가장 크게 느껴졌던 게 있다면 바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한 의문이었다. 제네시스는 기본적으로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고급스러운 감성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 성향에 있어서 프리미엄 컴포트를 추구하고 싶은 것인지, 혹은 프리미엄 스포츠를 추구하고 싶은 것인지 그 방향성이 아직은 모호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부분은 제네시스 스스로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주길 바란다.

준수한 성과를 보여준 제네시스 G90 3.3T

자유로의 주행을 끝내고 도로 한 켠에 제네시스 G90 3.3T를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35분의 시간 동안 51.4km의 주행 거리가 계측되었고, 이에 따라 리터 당 12.1km의 최종 경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공인 복합 연비와 고속 연비와 비교하여 기대 이상의 개선을 이뤄낸, 충분히 만족스럽고, 우수한 성과라 할 수 있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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