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벨로스터 N, '30대 마니아' 많이 찾는다

김지희 2019. 2.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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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의 주 고객층은 30대 자동차 마니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벨로스터 N 차주들은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거나(89%) ▲주 1회 이상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89%) ▲단순히 운전을 즐긴다(70%)는 답변을 한 비율이 높았다.

설문 결과 벨로스터 N 차주들의 구입 목적은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인 '운전의 재미'와 맞닿아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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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 N, 차량 경험 많은 30대에 인기
현대차 벨로스터 N(사진=현대차 제공)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의 주 고객층은 30대 자동차 마니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모델답게 자동차에 대한 경험이 많은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모습이다.


최근 현대차가 벨로스터 N 출고 고객 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3.7세였다. 연령별로도 30대가 59%로 가장 많았다.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고성능 모델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벨로스터 N 구매 고객들은 차량에 대한 경험이 많은 편이었다. 벨로스터 N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한 비율이 51%에 달했으며, 생애 첫차로 벨로스터 N을 구매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특히 벨로스터 N 차주들은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거나(89%) ▲주 1회 이상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89%) ▲단순히 운전을 즐긴다(70%)는 답변을 한 비율이 높았다. 평범한 고객과 구분되는 마니아적 성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파급력이 높은 자동차 고관여층인 셈이다.


자동차 구매 시 주행감성, 핸들링 및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주행 성능 관련 요소를 중점적으로 살피는 성향도 보였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격이나 실내외 디자인, 편의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다.


벨로스터 N을 운용하는 방식에서도 일반 시내 외출 용도보다는 기분 전환 드라이브(87%), 서킷 등 고속주행(73%), 취미(70%) 등으로 차이가 있었다. 설문대상 차주 가운데 실제 서킷 경험이 있는 운전자도 87%에 달했다.


벨로스터 N의 비교 대상 차량으로는 메르세데스-AMG A45(12%), 도요타 86(8%), BMW M2(6%) 등 후륜구동 스포츠카들을 꼽았다.


설문 결과 벨로스터 N 차주들의 구입 목적은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인 '운전의 재미'와 맞닿아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벨로스터 N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134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라인업 N을 더 많은 차종으로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 역량을 키우는 한편, 마니아 시장으로 진입도 자연스럽게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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