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완전히 새롭게 나타난 푸조 5008 SUV

한상연 입력 2019. 2.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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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대형 SUV 5008은 분명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지난 13일 제주도 일대를 주행을 통해 2017년 11월 출시된 이후 약 1년여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푸조 5008 SUV의 성능을 테스트 했다.

디젤 엔진의 경우 소음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2019년형 푸조 5008 SUV는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정숙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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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TP 인증 엔진과 신형 8단 자동변속기 장착해 스포티 주행 가능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푸조의 대형 SUV 5008은 분명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하지만 신차급 변화를 시도하며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지난 13일 제주도 일대를 주행을 통해 2017년 11월 출시된 이후 약 1년여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푸조 5008 SUV의 성능을 테스트 했다.

2019년형 푸조 5008 SUV. [한상연 기자]

이날 탄 차량은 2.0 블루 HDi 엔진을 탑재한 5008 SUV GT라인이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안타깝게도 외장 디자인은 전작과 큰 차이를 느끼긴 힘들었다. 다만 곧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펜더 부분에 볼륨감은 스포티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2019년형 5008 SUV GT의 차량 내부는 디자인, 거주성, 실용성 등 모든 면에서 만족감을 선사했다. 일단 인체공학적으로 발전된 2세대 아이-콕핏 디자인이 적용, 운전석에 앉는 순간 흡사 비행기를 운전하는 느낌을 받게 했다.

2019년형 푸조 5008 SUV 내부. [한상연 기자]

시트는 외관상 다소 딱딱해 보이이지만 실제로 앉았을 때는 안정적인 착좌감을 제공하며 주행의 질을 한층 높였다.

앞뒤 좌석 모두 넓은 공간을 확보, 높은 실용성을 자랑했다. 특히 최대 2천180ℓ에 달하는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동급 SUV 중에서도 내세울 만한 강점이다.

차량 성능 측면에서는 WLTP 인증을 통과한 엔진을 장착하고, 자동변속기를 기존 6단에서 신형 8단으로 변화를 줬다는 점이 가장 눈여겨 볼 지점이다.

주행 시 변속은 전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신속하고 매끄럽게 이뤄졌다. 패들시프트를 통한 변속 역시 매우 부드럽게 느껴졌다.

2019년형 푸조 5008 SUV 스티어링 휠. [한상연 기자]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감의 스티어링 휠 덕분에 주행하는 동안 스티어링에 따른 피로감은 크지 않았다.

속도제한이 많은 제주도의 도로교통 특성상 고속주행 성능을 효과적으로 테스트하기 어려웠던 건 아쉬운 점이다. 다만 잠시라도 딴 곳에 신경을 쓰고 있으면 눈 깜짝할 제한속도를 넘기는 바람에 쉴 새 없이 제동을 했었어야 하다 보니 꽤나 애를 먹었다.

디젤 엔진의 경우 소음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2019년형 푸조 5008 SUV는 일반적인 가솔린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정숙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만했다. 급커브 시 차량 쏠림이 크지 않는 등 안정감도 높은 편이었다.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잔떨림에 의한 소음이다. 주행하는 동안 미세한 떨림이 느껴졌고, 이 때문인지 출처를 알 수 없는 소음이 감지됐다. 하지만 운전에 큰 방해를 줄 정도는 아니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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