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르노 클리오, 신형 클리오라는 악재를 만날까?

모클팀 입력 2019.01.29 08:39 수정 2019.01.29 09: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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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신형 클리오의 인테리어 이미지를 공개했다.

데뷔 초, 90마력의 1.5L dCi 디젤 엔진과 6단 EDC를 조합한 소형 해치백 '르노 클리오'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정말 냉담했다.

시장의 평가는 르노 클리오를 지켜봤던 입장에서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지난 2015년, 2,840만원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르노 클리오와 똑같이 90마력을 내는 1.4L 디젤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한 또 다른 해치백에 대해서는 그렇게 '재미있는 자동차'라고 칭송하던 이들이 모두 증발한 것처럼 보였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는 물론이고 완벽하게 해외에서 생산을 하고, 이를 국내로 가져온 후 국산화 작업을 거친 다음에 르노와 르노삼성의 AS 채널을 모두 활용하고, 국산차 수준의 워런티를 포함한 르노 클리오의 판매 가격(1,954~2,278만원)은 되려 '착한 수입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19년 현재를 기준으로 비교를 하더라도 한불모터스가 수입, 판매 중인 푸조 208이 2,569만원에서 2,757만원에 포진되어 있으며 토요타의 프리우스 C 또한 2,490만원이다.

지금 다시 생각하더라도 르노 클리오는 말 그대로 정말 최선을 다한 패키징, 그리고 또 가격 구성이었다.

신형 모델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주장은 연간 수만 대를 판매할 수 있는 '잘 팔리는 시장'에서나 재고떨이를 언급할 수 있는 것이지, 예상 판매 '목표'조차 쉽게 설정하기 힘든 한국 시장에서는 그저 억지로 치부해도 될 것이다.

그렇게 온라인 상에서는 르노 클리오를 사면 '어딘가 모자란 사람' 취급을 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판매 전선에서 클리오는 점점 그 가치를 인정 받시 시작했다.

실제 클리오는 데뷔 시기인 5월에는 322대 판매에 그쳤지만, 이어지는 6월과 7월에는 각각 551대와 713대에 이르게 되었다. 2018년이 모두 끝난 후에는 3,40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해치백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이런 흐름 덕에 르노는 지난 연말, 120대 한정판 클리오 '스틸 에디션'을 출시하며 클리오에 대한 존재감과 가치를 더욱 강조했다. 클리오 스틸 에디션은 브랜드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모델로 스틸 배지와 육각형 전용 데칼을 더해 트렌디한 해치백의 감성을 더욱 강조했다.

그리고 적어도, 1월까지 르노는 클리오의 가치를 더욱 알리며 '희망찬 2019년'을 기대했을 것이다.

2019년 1월이 끝나갈 무렵, 르노는 두 장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그 다음날인 28일(현지 시간) 신형 클리오의 인테리어 오피셜 이미지를 속속 공개했다.

신형 클리오의 티저 이미지는 '그저 평범한 르노의 소형차'에 불과했다. 하지만 28일 공개된 인테리어 디자인은 지금의 클리오와 완전한 선을 그으면서 새로운 클리오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든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해 보인다.

수 많은 보정과 리터치를 거친 후 공개된 이미지인 만큼 소재나 그 마감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긴 어렵겠지만 전체적인 발전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센터페시아의 중심을 잡는 '크고 아름다운' 디스플레이 패널은 르노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세로로 길게 자리한 디스플레이 패널은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더욱 개선된 다양한 기능 등을 더해 그 가치를 더욱 개선한다.

이와 함께 계기판 또한 새로운 변화를 거쳤다. 아날로그 클러스터들이 아닌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해 주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보다 명화하고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더 높은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르노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클리오를 공개하고 구체적인 양산, 판매 계획과 상세 제원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 시간을 두고 차량의 다양한 모습과 어필 포인트 등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나름의 의미를 둔 마무리를 지었던 르노 코리아지만 2019년 시작부터 '신형 클리오'의 존재에 기대감과 난감함이 교차된다.

과연 클리오는 신형 클리오의 대대적인 어필 속에서 의미있는 2019년을 보낼 수 있을까?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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