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美 트랙터 판매 1만대 첫 돌파

2018. 12. 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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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공동대표 김준식·하창욱)이 국내 처음으로 미국에서 트랙터 1만대를 팔았다.

24일 이 회사에 따르면,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의 11월 기준 트랙터·운반차 도매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대동공업은 내년 북미 시장에서 트랙터·운반차 1만3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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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카이오티’ 현지 톱5 트랙터 안착 “내년 1만3000대 목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대동공업(공동대표 김준식·하창욱)이 국내 처음으로 미국에서 트랙터 1만대를 팔았다.

24일 이 회사에 따르면,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의 11월 기준 트랙터·운반차 도매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는 트랙터 약 8700대, 운반차 600대 등 총 9300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트랙터 9300대·운반차 860대가 목표인데, 지난 11월 1만500대를 팔아 목표를 달성했다. 1993년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이다. 올해 도매판매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1만1000대, 소매판매도 1만대를 넘길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대동USA는 현재 380곳의 딜러를 두고 ‘카이오티(KIOTI)’란 글로벌 브랜드로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팔고 있다. 수많은 트랙터 브랜드가 경쟁하는 북미에서 컴팩트트랙터 제품군으로 1만대 판매를 넘긴 브랜드는 카이오티를 비롯해 5개에 불과하다.

대동공업은 올해 컴팩트트랙터 재품군의 확장, 서비스경쟁력 강화 등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력인 30~60마력대 컴팩트트랙터 시장에서 신형 프리미엄 CK10SE(30~40마력) 및 DK10SE트랙터(40~60마력·사진)을 출시하며 보급·고급형으로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여기에 상품성을 개선한 다목적 디젤 운반차 케이나인(K9)도 선보이며 관심을 받았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부품 적기공급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이밖에 딜러대상 자체 도매할부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효과를 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대동USA 대표)는 “경쟁력 있는 제품군과 신속 정확한 서비스, 전략적인 마케팅이 기반이 돼 ‘1만대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며 “컴팩트트랙터 1만대 판매 클럽에 5번째로 진입한 농기계 브랜드로써의 가치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동공업은 내년 북미 시장에서 트랙터·운반차 1만3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로는 500곳 이상 딜러를 확보하고 연간 트랙터 판매량 1만5000대가 목표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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