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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의 1단기어] "겨울 왔어요~ 타이어 관리하세요!"

박찬규 기자 입력 2018.11.24 07:02 수정 2018.11.24 09: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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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운전은 항상 긴장해야 한다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온 만큼 타이어관리에 더욱 신경쓸 시기다.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마모되진 않았는지, 여름용을 그대로 끼운 상태는 아닌지 살펴보자.
타이어를 구성하는 요소 중 절반 이상은 ‘고무’인 만큼 온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추워질 때면 ‘겨울용타이어’를 추천하는 이유다. 게다가 요즘엔 자동차의 동력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접지력이 좋은 ‘여름용 타이어’를 기본 장착한 경우가 늘어난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겨울용 타이어 장착 모습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겨울용타이어, 뭐가 달라?

겨울용타이어는 추위에 제 성능을 발휘한다. 일반적인 타이어가 딱딱하게 굳어 미끄러질 때에도 부드럽게 노면을 움켜쥐며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 비밀은 타이어 성분과 특유의 생김새에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특수한 고무 컴파운드 배합으로 영상 7도 이하에서도 딱딱해지지 않는다. 트레드 표면에는 수많은 미세한 가로 홈이 마찰효과를 높이고 굵직한 세로 홈(그루브)이 배수를 돕는다.

단순히 눈이 왔을 때만 쓰는 게 아니라 날이 추워졌을 때 바꿔주는 제품으로 생각하면 좋다. 물론 국내 출시되는 대부분 차종은 사계절용 타이어를 쓰는 데다 주요도로는 지자체의 제설작업이 빠른 편이어서 운행이 많지 않으면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제아무리 사계절용 타이어라도 기온이 내려가면 성능이 떨어지는 만큼 제동과 코너링에 신경써야 한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km로 달리다 제동할 경우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에 불과한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판길에서 시속 20km로 달리다 제동했을 때도 겨울용 타이어가 약 14% 제동거리가 짧았다.
WRC 스웨덴 랠리 /사진=미쉐린 제공

◆눈 올 때 운전은 ‘설설’

눈이 많이 왔을 때 되도록 운전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차를 몰아야 한다면 마음의 여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인 노면보다 많이 미끄러워서 급가속이나 급제동은 사고를 부르는 경우가 많아서다.

특히 브레이크를 밟아도 눈썰매를 타듯 차가 쭉 미끄러질 수 있으니 미리미리 속도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특히 엔진브레이크 사용방법을 익혀두면 내리막에서 유리하다.

갑작스런 폭설에 대비해 체인은 필수.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 아니라면 뿌리는 스프레이형 체인이나 붙이는 패치형 제품, 양말처럼 쓰는 직물형 체인으로도 충분하다.
휠 얼라인먼트 장면 /사진=박찬규 기자

◆타이어관리는 어떻게?

타이어를 새것으로 바꿀 땐 생산일도 중요하지만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된 것인지를 체크해야 한다. 햇빛에 오래 노출된 제품은 그만큼 내구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타이어는 갈라짐이 보이면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노면에 닿는 트레드 부위가 갈라졌을 땐 차의 그립이 약해지며 타이어 옆면인 사이드월이 갈라졌을 때는 달리다가 터질 수도 있다.

갈라짐 외에도 편마모도 주요 체크요소다. 주기적인 타이어 위치교환은 필수, 필요에 따라선 휠밸런스와 휠얼라인먼트도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때 정비소의 타이어 호텔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보관장소도 체크하자. 제대로 된 창고가 아니라면 타이어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차 점검을 받았다면 정비내역서도 잊지말자. 보통은 먼저 발급해주지만 간혹 요청해야 주는 곳도 있다. 정비내역을 확인하는 건 운전자의 기본자세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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