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의 부활..한달새 1만대 판매 기염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출시된 현대차 '더 뉴 아반떼'는 지난 8일 누적 계약 대수 1만14대를 기록했다. 신차 출시 이후 영업일 기준 3주 만에 기록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3년 만에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아반떼가 외부 디자인과 주행성능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업계에서 부는 SUV 돌풍으로 준중형 세단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진 상황에서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아반떼는 2015년 연간 판매량이 10만대에 육박했지만 고객층이 코나, 니로 등 소형 SUV로 이동하면서 지난해 판매량이 8만3830대에 그쳤다. 대표적 준중형 세단으로 통하던 르노삼성 SM3도 올해 누적 판매 3624대에 불과했고, 한국GM 크루즈는 지난달 78대 판매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완전변경(풀체인지)'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놓은 것도 준중형 세단의 부진을 막아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누적 계약 1만대 돌파로 현대차로서는 아반떼 부활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판매 대수는 5488대를 기록하며 준중형 세단 판매 1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다음달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새로 출범할 계획이어서 '아반떼 천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도 K3 차종 다양화로 준중형 세단 부활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날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출시된 K3 GT와 2019년형 K3도 출시 이후 약 33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뛰어난 연비와 안정적 승차감을 강화해 세단만의 매력을 더욱 부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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