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승기] 빗길 자유로서 써본 2019 티볼리 LKAS

조재환 기자 입력 2018.10.07 10:03 수정 2018.10.07 13: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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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AS 관련 경고 문구 강화해야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수도권지역에 비가 내린 지난 4일, 기자는 자유로 일대에서 쌍용자동차 2019 티볼리 아머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을 테스트했다. 이날 시승은 경기도 김포에 자리잡은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부터 경기도 파주의 지니디오 카페까지 약 40km 코스고, 디젤 모델로 시승했다.

쌍용차는 지난 2016년 동급 최초로 2017 티볼리에 LKA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긴급 제동보조 시스템(AEBS), 전방 추돌경보 시스템(FCWS), 스마트 하이빔(HBA) 사양 등이 들어간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옵션 사양을 적용했다. 당시 옵션가는 60만원이었으며(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I 기준), 현재는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으로 59만원으로 책정됐다.

눈에 띄는 것은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LKAS 사양이 탑재된 쌍용차 내 티볼리 윗급 차량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형 SUV에 속하는 G4 렉스턴의 경우, 2019년형으로 출시됐지만 LKAS가 없다. 내년 출시될 예정인 코란도 후속 차량에 LKAS 사양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만큼 티볼리는 쌍용차의 향후 주행보조 시스템 성능 강화를 위한 제 1의 모델이자 핵심 모델이나 다름없다. 티볼리 판매로 쌓아온 주행보조 시스템 노하우가 미래 출시 차량에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오렌지 팝 컬러가 새롭게 추가된 2019 티볼리 아머 (사진=지디넷코리아)

■안정적인 차선 유지 능력

차는 마리나베이 서울 호텔을 벗어난 후 곧바로 자유로 파주 방향으로 향했다. 이곳은 제한 속도 90km/h 구역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없는 차량이기 때문에, 오른발로 가속페달을 조절하면서 2019 티볼리 아머 LKAS를 써봤다.

2019 티볼리 아머 LKAS는 이전 2017 티볼리와 똑같이 시속 60km/h 이상 주행 시 쓸 수 있다. 오른쪽 원형 속도 바늘 계기반 아래쪽에 LKAS 등이 초록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해야 한다.

자유로 2차선에서 잠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봤다. 2019 티볼리 아머는 비에 젖은 자유로 차선을 잘 인식했다. 일부 수입차처럼, 차선 내에서 지그재그로 왔다갔다하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이날 자유로 포장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지만, 2019 티볼리 아머는 개의치 않고 스스로 차선 중앙을 유지시키려는 노력을 했다.

2019 티볼리 아머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손을 떼면 약 15초 후 ‘핸들을 잡으세요’ 경고 문구를 보낸다. 또 운전자가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경고음도 내보낸다. 경고음 자체가 현재 출시된 현대기아차 LKAS 관련 경고음보다 꽤 큰 편이다. 손을 놓고 운전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는 뜻이다.

차선유지보조시스템이 작동중인 2019 티볼리 아머 (사진=지디넷코리아)

■티볼리 LKAS 경고, 이제는 더 강해져야

시승하면서 동승했던 타매체 기자가 이렇게 물었다.

“만약 핸들을 잡으세요 경고를 무시하면 어떻게 될까요?”

자유로 도로 상황이 한적해지자, LKAS 경고를 무시할 때 생기는 현상을 직접 알아봤다. 이 때도 2차로로 주행했고 속도는 가속페달을 수동으로 조작하면서 90km/h대를 유지했다.

2019 티볼리 LKAS는 약 10초 정도 경고를 무시하면, 스스로 해당 기능을 해제시킨다. 만일 클러스터 설정 모드를 주행거리, 평균연비, 디지털 속도계 등의 모드로 설정하면 LKAS 기능이 해제됐는지 쉽게 파악할 수 없다. 이 때 원형 속도계 아래쪽에 자리잡은 LKAS 등이 초록색에서 흰색으로 변했는지 봐야 한다.

경고를 무시하니, 계기반 LKAS 등이 초록색에서 흰색으로 곧바로 전환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후 곧바로 스티어링 휠을 잡으면 LKAS 등은 다시 초록색으로 변환된다.

클러스터 모드를 LKAS 형태로 바꿔보고 다시, LKAS 경고음과 안내를 무시했다. 10초 정도 무시하니, 클러스터에 새겨졌던 스티어링 휠 모양에 사선이 그어졌다. 경고를 무시해서 LKAS가 해제됐다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준 것이다.

티볼리의 차선유지보조시스템은 차선 중앙을 잘 유지해주는 편이다. 다만 경고 문구가 약한 점이 아쉽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티볼리 LKAS 시스템의 아쉬운 점 하나는 시스템 해제시 그 내용을 알려주는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계기반 클러스터를 활용해 ‘시스템이 해제됩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내보내거나, 폭스바겐 파사트처럼 강제적으로 브레이크를 걸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야 한다.

2019 티볼리 아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계단식 변속기에서 부츠 타입 변속기로 변했다는 점이다. 디자인 특화 사양인 ‘기어 플러스’를 선택하면 도어 스팟램프, 수출용 LED 윙로고, 휀더 가니쉬, 후드 가니쉬, 도어 가니쉬 등이 적용된다.

쌍용차는 2019 티볼리 아머에 새롭게 오렌지 팝 컬러를 적용했다. 전체 고객 중 64%가 여성 고객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자체 조사 결과 오렌지 팝 색상 계약 고객 비중이 6%를 넘어가고 있어, 유채색 계열 소형 SUV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오렌지 팝 컬러 선택으로 여성 고객을 노리는 2019 티볼리 아머 주행모습 (사진=쌍용차)
부츠 타입 변속기가 들어간 2019 티볼리 아머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어 플러스 사양을 적용시키면 차량 문을 열 때 나타나는 도어 스팟 램프가 적용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가격은 아머 가솔린 ▲TX(수동) 1천626만원 ▲TX(자동) 1천783만원 ▲VX 1천993만원 ▲LX 2천211만원 디젤 ▲TX 2천33만원 ▲VX 2천209만원 ▲LX 2천376만원 기어 플러스(Gear Plus) ▲가솔린 모델 2천155만원 ▲디젤 모델 2천361만원이다.

에어 가솔린 가격은 ▲TX(수동) 1천626만원 ▲TX(자동) 1천783만원 ▲VX 1천993만원 ▲LX 2천211만원 디젤 ▲TX 2천33만원 ▲VX 2천209만원 ▲LX 2천376만원 기어 플러스(Gear Plus) ▲가솔린 모델 2천155만원 ▲디젤 모델 2천361만원이다.

*영상=[2019 티볼리 아머] 빗길 자유로에서 LKAS 기능 써봤습니다.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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