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룸 아닌 조수석에서?"..BMW 120d 화재 원인은

조재현 기자 2018. 8. 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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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발생한 BMW 120d 차량의 불은 기존 화재 차량과 달리 엔진룸이 아닌 조수석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올해 발생한 BMW 차량 화재 공식 집계에 해당 차량을 포함하지 않았다.

화재 사태로 인한 리콜 관련,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현재까지 120d 차량의 화재 원인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식 집계에 넣지 않았다.

국토부 역시 이 차량의 화재 원인 조사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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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화재 차량으로 집계 안 해..차체결함 여부 아직"
BMW 1시리즈 5도어. (BMW 코리아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인천에서 발생한 BMW 120d 차량의 불은 기존 화재 차량과 달리 엔진룸이 아닌 조수석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올해 발생한 BMW 차량 화재 공식 집계에 해당 차량을 포함하지 않았다.

12일 BMW코리아와 국토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1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모 운전학원 건물 밖에 정차 중이던 흰색 BMW 120d 5도어 차량 조수석 쪽에서 불이 났다. 학원 직원들이 소화기를 동원해 10여분만에 불을 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초기 진화가 이뤄지면서 불은 차량 외관으로 번지지 않았고, 플라스틱 재질의 조수석 일부만 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BMW 관계자는 "차주가 119 등에 추가 신고를 하지 않아 소방당국은 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차주의 연락처 등을 수소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 사태로 인한 리콜 관련,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현재까지 120d 차량의 화재 원인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식 집계에 넣지 않았다. EGR 또는 차체결함에 따른 화재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현재까지 올해 불이 난 BMW 차량을 36대로 집계하고 있다. 차량결함 등과 관련한 화재로 BMW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차량만을 집계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재 당시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불이 차량 내부에서 발생했다"며 "국토부는 EGR이나 차체결함에 따른 화재만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는 지난 9일 경남 사천에서 발생한 2011년식 730Ld 차량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BMW 측에 따르면 이 차량은 2014년 이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비를 받은 이력이 없어 화재 원인을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교통안전공단의 현장 조사 결과 이 차량의 EGR 구조는 현재 리콜을 시행 중인 차량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대상 차량의 EGR 모듈은 EGR 쿨러와 흡기다기관이 직접 연결된 구조지만, 불이 난 차량은 분리돼 있다.

또한 흡기다기관에서도 불이 붙어 구멍이 난 흔적이 없었고, EGR 내부에도 이물질이 쌓여있지 않았다. 국토부 역시 이 차량의 화재 원인 조사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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