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화재, 불에 탄 차량 사진으로 살펴본 발화지점은?

최기성 2018. 8.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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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상주소방서 홈페이지]
국도를 달리던 현대 에쿠스가 불에 타면서 온라인에서 발화지점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상주소방서가 발화지점을 유추할 수 있는 사진 한 장을 추가로 공개했다.

9일 오전 1시41분쯤 경상북도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에 불이 나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는 크게 다쳤다.

이날 화재로 소방차 5대와 인력 17명이 투입돼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서 추산 1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승용차 블랙박스가 타 버려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차량 결함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 지 조사하고 목격자와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도 파악할 계획이다.

불에 탄 에쿠스는 2세대 모델로 2009~2010년에 출시된 모델로 보인다. 이번 화재를 두고 BMW 차량처럼 자동차 결함으로 엔진룸 쪽에서 불이 난 것이 아니냐는 주장과 실내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주장이 동시에 나왔다.

발화지점을 두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상주소방서는 피해 차량과 화재 장면을 찍은 사진 2장을 홈페이지에 먼저 공개한 데 이어 화재로 전소된 에쿠스 정측면을 촬영한 사진을 추가로 게재했다.

추가 공개된 사진을 보면 보닛과 앞 유리가 맞닿은 부분부터 앞좌석 쪽이 심하게 훼손됐다. 앞 유리는 사라졌고 실내도 불길에 피해를 크게 입은 모습이다.

측면에서 보면 차량 운전석 방향 앞·뒤 도어에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헤드램프부터 앞 펜더 부분까지는 비교적 멀쩡한 편이다. 트렁크 부분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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