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오 오경석 시승기 'CT6는 쇼퍼 스포츠 세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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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기자의 시승기 등을 통해 오너 드리븐과 쇼퍼 드리븐의 모든 매력을 가지고 있는 캐딜락 CT6 프리미엄은 과연 오경석 담당에게는 어떤 존재로 보여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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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자동차 부품 업체, 발레오의 자동차 전동화 부품 영업 담당의 직책은 사실 캐딜락 CT6의 뒷좌석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그 동안 오 담당이 보유했던 차량들도 그 체격이 그리 크지 않은 차량들이라 CT6 프리미엄의 같은 2열 공간을 한 일례가 없었다.
하지만 오경석 담당은 “과연 캐딜락이 어떤 어떤 의도로 CT6 프리미엄의 실내 공간을 구성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 역시 그 동안 오경석 담당이 와인딩 코스에서 탔던 컴팩트 차량들을 머리 속으로 떠올리며 과연 CT6에는 어떤 평가를 할지 궁금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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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담당이 2열 시트에 앉고, 기자가 운전석에 앉아 스티어링휠을 쥐었다. 2열 시트에서 실내 공간을 둘러보던 오경석 담당에게 기자가 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실내 공간에 몇 개의 기능 외에는 특별한 기능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오경석 담당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USB 케이블로 CT6 프리미엄에 연결했다. 캐딜락 CT6는 재빨리 오경석 담당의 휴대전화를 인식하고 카플레이를 실행하여 시원스러운 그래픽이 연출하는 디스플레이와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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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담당을 태우고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엔진의 시동을 걸자 특유의 정숙함을 새삼스럽게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기어 레버를 바꾸고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 V6 엔진의 풍부한 출력이 전해진다. 이를 지켜보던 오경석 담당이 “일단 CT6는 차분하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한다”라며 “실제로 평소에는 정숙하고 차분한 감성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 번 가속에 나섰다.
이번에는 CT6 프리미엄이 가진 340마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으로 했다. RPM은 더욱 빠르게 치솟았다. 이에 오경석 담당은 “이런 표현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배기 사운드보다 달리는 차량에서, 특히 2열 공간에서 더 매력적인 사운드, 그리고 결코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민첩한 가속력은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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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를 조금 더 높이기로 했다. CT6가 가장하는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은 과연 2열 시트의 탑승자에게 어떻게 전해질까?
기자의 주행, 그리고 그 모습을 2열 공간에서 느낀 오경석 담당은 만족 그 자체였다. 그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고속 주행 시 운전자가 아닌 탑승자들은 운전자가 느끼지 못하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는 건 사실인데 캐딜락 CT6는 그러한 요소가 전혀 없다”라며 “운전자만큼은 아니더라도 2열 공간에서 달리고 있다는 그 간접적인 경험이 무척 높은 만족감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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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한 오너 스스로도 운전을 즐기는 이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며 “간간히 CT6의 스티어링 휠을 쥘 수도 있고 또 반대로 2열 공간에서의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는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누릴 수 있다면 그 누구보다 캐딜락 CT6를 즐겁게 타는 이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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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담당이 주행을 마치고 CT6 프리미엄에서 내려 말했다. 그는 “캐딜락 CT6는 만순히 오너 드리븐과 쇼퍼 드리븐의 감성을 모두 드러낼 수 있는 여유 있는 풀사이즈 세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순히 넓은 곳간이 아닌 2열 공간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쇼퍼 스포츠’ 특성을 가진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그렇게 캐딜락 CT6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이어가던 오경석 담당은 시승을 마무리하며 “경쟁사 차량들이 구현하지 못한 쇼퍼 스포츠라는 그 특성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주는 캐딜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수 (rap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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