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 마세라티, 풀라인업 경험해보니

2017. 12.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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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내 시장에서 연간 115대 판매에 불과했던 마세라티가 이듬해에 700대를 넘기더니 2015년에는 1,300대를 뛰어넘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성장세에 있다지만 마세라티는 돋보이다 못해 폭발적이다.

그간 마세라티의 국내 성장세를 되짚어 보고 상품성을 끌어올린 2018년형 마세라티 라인업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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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세라티 국내서 5년간 15배 성장
 -SUV 르반떼 가세로 풀라인업 완성

 2013년 국내 시장에서 연간 115대 판매에 불과했던 마세라티가 이듬해에 700대를 넘기더니 2015년에는 1,300대를 뛰어넘었다. 그리고 올해는 연간 2,000대 달성이 유력하다. 5년간 무려 15배의 성장을 달성한 것. 국내 수입차 시장이 성장세에 있다지만 마세라티는 돋보이다 못해 폭발적이다. 

 지난 6일 마세라티 수입판매사 FMK가 인천 송도 경원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 시승회를 마련했다. 그간 마세라티의 국내 성장세를 되짚어 보고 상품성을 끌어올린 2018년형 마세라티 라인업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엔트리 세단 기블리, SUV 르반떼, 플래그십 콰트로포르테 등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3개 차종을 경험해봤다. 


 ▲기블리, '퍼포먼스 스포츠 세단의 기준' 
 2014년 첫 선을 보인 3세대 기블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7만대 이상 판매된 일등 공신이다. 마세라티의 진입 장벽을 낮춘 엔트리 제품이지만 고성능 DNA를 고스란히 반영, 독일차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층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었다. 출시 초기에는 디젤 열풍을 등에 업고 기블리 디젤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가솔린 비율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유의 배기음과 고성능 엔진의 퍼포먼스를 느끼기에는 가솔린이 제격이라는 게 소비자들의 판단이다. 

 엔트리 제품이지만 상위 제품인 콰트로포르테와 섀시, 서스펜션 레이아웃, V6 엔진 등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뉴 기블리'는 후륜구동 가솔린과 사륜 구동 S Q4, 디젤 등 총 3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최상위 제품인 기블리 S Q4의 경우 V6 3.0ℓ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430마력, 59.2㎏·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자율주행 레벨2에 해당하는 ADAS를 탑재해 상품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고성능 스포츠 세단을 표방하지만 일상에서 부담 없는 주행을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다양한 주행모드의 선택에 따라 성격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일반 도로에서는 고급 세단의 감성을, 고속 구간에서는 퍼포먼스 스포츠 세단의 본성을 어김없이 드러낸다.  


 ▲르반떼, 'SUV의 탈을 쓴 퍼포먼스 비히클'
 마세라티의 첫 SUV 르반떼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 공개 이후 올해 6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만5,000대 이상 판매되며 새로운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도 마세라티 판매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럭셔리 SUV 세그먼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행보다. 
 
 르반떼는 V6 3.0ℓ두 개의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터보 디젤 3개 라입업을 운영한다. 주력인 디젤의 경우 최고 275마력, 최대 61.2㎏·m의 성능과 복합 9.5㎞/ℓ의 효율을 갖춰 퍼포먼스와 실용성, 두 양극단의 적절한 타협점을 실현했다.

 SUV에 속하지만 성능과 주행감성은 기존 세단 라인업 그대로다. 민첩하고 날렵한 가속과 핸들링, 가슴을 울리는 낮은 배기음은 여지없이 마세라티 그 자체다. 여기에 높고 넓은 시야. 넉넉한 공간 활용성, 오프로드 주행모드 등 SUV 본성에도 충실했다. SUV의 탈을 쓴 퍼포먼스 비히클인 셈이다.


 ▲콰트로포르테, '이탈리안 럭셔리의 정수'
 플래그십 콰트로포르테는 마세라티가 지향하는 바를 가장 잘 나타내는 차다. 이탈리아 특유의 럭셔리 감성, 여기에 고성능 DNA를 절묘하게 조화해 경쟁 플래그십 제품이 흉내 낼 수 없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것. 지난 2013년 기블리와 함께 마세라티의 전환기를 가져다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과트로포르테에는 V8과 3.8ℓa V6 3.0ℓ의 두 가지 가솔린 엔진과 V6 3.0ℓ 디젤엔진이 올라간다. 이 중 V8을 탑재한 최상위 제품 콰트로포르테 GTS는 최고 530마력과 최대 66.3kg·m의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기블리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지만 주행감성은 확연히 다르다. 기블리가 날렵하고 스포티한 감성에 중점을 뒀다면 콰트로포르테는 묵직하고 중후하면서도 강력한 뒷심이 인상적이다. 마세라티가 자랑하는 배기음도 콰트로포르테에서 절정에 이른다. 마치 오케스트라를 통째로 집어삼킨 듯 웅장하다.


 2018년형 기블리, 르반떼, 콰트로포르테는 내외관을 차별화한 '그란루소', '그란스포트' 듀얼 트림 전략으로 운영한다. 그란루소 트림은 럭셔리 감성과 안락함을 강조, 그란스포트는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부각했다. 마세라티를 찾는 소비층의 니즈를 한층 세분화한 셈이다.  

 이날 이탈리아 본사에서 한국을 찾은 마세라티 아시아중동 세일즈 총괄 루카 델피노는 "마세라티의 성장세는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공통 현상이지만 한국 시장은 그 중에서도 독보적"이라며 "르반떼 출시 이후 모든 럭셔리 세그먼트 부문을 커버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도=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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