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 국내 첫 공개.. 내년 'K9' 후속 출시

김남이 기자 입력 2017. 3. 30. 11:20 수정 2017. 3. 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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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올 2분기 스팅어 국내 판매.. 기아차, 새 엠블럼 적용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7 서울모터쇼]올 2분기 스팅어 국내 판매… 기아차, 새 엠블럼 적용]

기아자동차의 '스팅어'.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Stinger)가 국내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스팅어’에 쓰이는 새로운 엠블럼과 고급차 라인업 전략이 공개됐다.

기아차는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또 기아차는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강화하는 방향의 고급차 라인업 계획을 밝히고 그 첫 번째 모델인 '스팅어'의 엠블럼도 선보였다.

◇제로백 4.9초 '스팅어', 2분기 국내 출시=스팅어는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과 R&D(연구·개발)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파워풀한 동력 성능 △첨단 편의사양 탑재 등 모든 면에서 기존 국산차에서 볼 수 없던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3.3 트윈터보 GDi(370마력) △2.0 터보 GDi(255마력) △2.2 디젤엔진(202마력) 등 3가지 ‘스팅어’ 엔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3.3 트윈터보 GDi 모델은 시동 직후 단 4.9초 만에 100㎞/h에 도달할 수 있어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아울러 ‘스팅어’는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됐고 후륜 구동 모델과 함께 4륜 구동 모델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휠베이스는 2905㎜로 넓은 실내공간을 갖고 있다. ‘스팅어’는 5월 국내 출시를 앞뒀으며 가격은 3000만원대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4분기에는 미국과 유럽시장 출시를 계획 중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번 서울 모터쇼는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역량과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스팅어’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스팅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이즈온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스팅어’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개될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 전략과 스팅어 엠블럼에도 주목해주기를 부탁한다”며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확대하고 특화 멤버십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팅어' 엠블럼 /사진제공=기아자동차

◇'K9' 후속 내년 출시, 고급차 라인업 강화=기아차는 ‘스팅어’ 출시를 계기로 기아차 브랜드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고급차 라인업 전략을 발표했다. 내년 'K9' 후속 모델을 출시하는 등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강화한다.

기아차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스팅어’를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공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최고급 대형 세단을 선보이는 등 고급차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 출시될 최고급 대형 세단은 ‘K9’의 후속 모델로 새로운 차명과 새 엠블럼이 적용되며 기아 고급차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라인업 체계는 기존 승용·RV에서 승용·RV·고급차 3가지로 개편된다.

‘스팅어’ 엠블럼은 후륜 구동의 세로 배열 엔진을 모티브로 삼았다. 가장 이상적인 앞뒤 무게 밸런스 5대5를 형상화해 상하좌우 밸런스를 조정하고 속도감을 표현하는 등 역동적이고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또한 스팅어 엠블럼에는 △선택된 소수를 위한 특별한 차라는 의미를 담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정교하고 섬세하게 구현된 상품성과 서비스를 의미하는 '익스퀴지트'(Exquisite)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한다는 의미의 '에볼루셔너리'(Evolutionary) 등 3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기아차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품질경영과 2006년 시작된 디자인 경영을 통해 높은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차별화한 프리미엄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킨텍스 제1전시장에 3600㎡(약 1089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차 '스팅어' 등 총 31대의 차량 △커넥티드카-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제어기술 △브랜드컬렉션 존 △스포츠마케팅 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고객 체험형 전시물을 선보인다.

'스팅어'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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