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타봤어요]뉴 스타일 코란도C, 가족 첫 SUV로 '합격점'

임성영 입력 2017.02.01 10: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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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바닥 턱 없애고 시트 젖혀 편안함↑
운전석 편의사양 두루 갖춰 운전 집중도↑
뉴 스타일 코란도 C 주행 모습. 쌍용차 제공.
[강원도 화천=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우리 가족 첫 SUV’ 쌍용자동차가 올해 첫 신차인 뉴 스타일 코란도C를 출시하면서 내세운 콘셉트다. 많은 부부가 신혼엔 중소형 세단을 타다가 아이가 자라면서 공간 활용성이 좋은 SUV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한다.

1974년 국내 최초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SUV로 탄생하면서 이후 젊은 오빠들의 차로 불렸던 코란도다. 어떤 변화를 통해 우리 가족 첫 SUV로 재탄생하게 됐는지 뉴 스타일 코란도C를 서울 강남에서 강원도 화천까지 편도 145km의 거리를 왕복하는 코스로 총 290km를 시승해봤다. 3인 1조로 1인당 약 100km 정도를 주행했다.

뉴 스타일 코란도 내부. 쌍용차 제공.
뉴 스타일 코란도C는 뒷좌석 레그룸 한가운데 턱이 없는 게 눈에 띄었다. 턱 하나 없앴을 뿐인데 10배나 편안해진 느낌이다. 좌석에 앉아 있을 때도 편하지만 뒷 좌석 내에서 좌우로 움직이거나 짐을 놓는 것도 더 편하다. 특히 옆좌석에 앉은 유아를 돌볼 때 바닥의 턱이 상당한 불편함을 준다는 점에서 패밀리카라는 콘셉트를 잘 살려낸 아이디어다.
뒷좌석의 턱을 없앤 ‘플랫 플로어’ 적용. 쌍용차 제공.
앞좌석 시트와의 거리도 동급 차량보다 넓어 2시간 좀 넘는 주행 시간에도 다리에 아프지 않았다. 뒷좌석은 17.5도가량 뒤로 젖힐 수 있도록 리클라이닝 시트를 반영했다. 뒷좌석을 최대한 젖히자 조수석에서 앉은 것과 비슷한 편안함이 느껴지며 졸음이 몰려왔다. 더불어 뒷좌석에도 열선 시트를 깔아 뒷좌석에 앉은 자녀와 배우자도 따뜻하게 동승할 수 있도록 한 세심함이 눈에 띄었다. 뒷좌석의 승차감도 나쁘지 않았다.

부피나 길이가 큰 물건을 실을 때 쉽도록 뒷좌석 시트를 접을 수 있는 다이브(dive) 기능을 적용해 트렁크 공간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카로서 점수를 더 줄 수 있는 부분이다.

뒷좌석 리클라이닝 시트. 쌍용차 제공.
운전대를 잡자 마자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든다. 쌍용차는 뉴 스타일 코란도C에 인체공학에 맞춰 설계한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저속과 중속에서의 반응성이 좋았다. 뉴 스타일 코란도C에는 e-XDi220 디젤 엔진이 달렸으며 최고 출력 178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다만 고속 주행으로 치달을수록 힘이 달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가족들이 타는 SUV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눈이 내린 비포장 언덕을 오르자 4륜 구동의 힘을 제대로 느껴졌다. 얼음이 덮여 있었지만 후진과 유턴을 할 때 밀리는 느낌이 없었다.

편의 기능도 두루 갖추고 있다. 와이퍼를 조절하는 키 끝 부분을 누르면 워셔액이 뿌려지고 와이퍼가 4번 작동하는 동작이 두 번 반복된다. 왼쪽 전조등 등을 조절하는 키 끝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비상등이 자동으로 세 번 깜빡인다. 워셔액을 뿌릴때 대부분 2번 반복하고, 비상등을 한번만 깜빡이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한 기능으로 손동작을 줄이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줬다. 후방 카메라는 물론 전방 카메라도 장착했는데 전고가 높아 혹시나 놓칠 수 있는 앞쪽의 사물이나 사람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에 신경 쓴 점이 눈에 띄었다.

가격은 △KX 2243만원 △RX(고급형~최고급형) 2565만~2713만원 △DX 2천877만원 △Extreme 2649만원이다. 이 차의 공인 복합연비는 12.6km/ℓ, 290km를 뛴 연비는 10.5km/ℓ였다.

임성영 (rosa83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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