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어요]뉴 스타일 코란도C, 가족 첫 SUV로 '합격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가족 첫 SUV’ 쌍용자동차가 올해 첫 신차인 뉴 스타일 코란도C를 출시하면서 내세운 콘셉트다.
많은 부부가 신혼엔 중소형 세단을 타다가 아이가 자라면서 공간 활용성이 좋은 SUV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한다.
어떤 변화를 통해 우리 가족 첫 SUV로 재탄생하게 됐는지 뉴 스타일 코란도C를 서울 강남에서 강원도 화천까지 편도 145km의 거리를 왕복하는 코스로 총 290km를 시승해봤다.
뉴 스타일 코란도C는 뒷좌석 레그룸 한가운데 턱이 없는 게 눈에 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전석 편의사양 두루 갖춰 운전 집중도↑
|
1974년 국내 최초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SUV로 탄생하면서 이후 젊은 오빠들의 차로 불렸던 코란도다. 어떤 변화를 통해 우리 가족 첫 SUV로 재탄생하게 됐는지 뉴 스타일 코란도C를 서울 강남에서 강원도 화천까지 편도 145km의 거리를 왕복하는 코스로 총 290km를 시승해봤다. 3인 1조로 1인당 약 100km 정도를 주행했다.
|
|
부피나 길이가 큰 물건을 실을 때 쉽도록 뒷좌석 시트를 접을 수 있는 다이브(dive) 기능을 적용해 트렁크 공간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카로서 점수를 더 줄 수 있는 부분이다.
|
저속과 중속에서의 반응성이 좋았다. 뉴 스타일 코란도C에는 e-XDi220 디젤 엔진이 달렸으며 최고 출력 178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다만 고속 주행으로 치달을수록 힘이 달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가족들이 타는 SUV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눈이 내린 비포장 언덕을 오르자 4륜 구동의 힘을 제대로 느껴졌다. 얼음이 덮여 있었지만 후진과 유턴을 할 때 밀리는 느낌이 없었다.
편의 기능도 두루 갖추고 있다. 와이퍼를 조절하는 키 끝 부분을 누르면 워셔액이 뿌려지고 와이퍼가 4번 작동하는 동작이 두 번 반복된다. 왼쪽 전조등 등을 조절하는 키 끝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비상등이 자동으로 세 번 깜빡인다. 워셔액을 뿌릴때 대부분 2번 반복하고, 비상등을 한번만 깜빡이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한 기능으로 손동작을 줄이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줬다. 후방 카메라는 물론 전방 카메라도 장착했는데 전고가 높아 혹시나 놓칠 수 있는 앞쪽의 사물이나 사람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에 신경 쓴 점이 눈에 띄었다.
가격은 △KX 2243만원 △RX(고급형~최고급형) 2565만~2713만원 △DX 2천877만원 △Extreme 2649만원이다. 이 차의 공인 복합연비는 12.6km/ℓ, 290km를 뛴 연비는 10.5km/ℓ였다.
임성영 (rosa834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