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패밀리카 선언한 '뉴 스타일 코란도C'
지난해 말, 국산 신차 실물이 담긴 사진이 떠돌면서 한 온라인커뮤니티가 떠들썩했다. ‘논란’의 주인공은 쌍용자동차 신형 코란도. 덩달아 쌍용차도 당시 비상이 걸렸다. 예정대로라면 공식 신차발표 때 ‘짠’하고 등장해야할 코란도가 사진 속에서 바뀐 얼굴을 내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업비밀’이 어설프게 노출된 순간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과 성능,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야하는데 극히 일부분만 보고 신차 이미지가 훼손될까 우려스러웠다”면서도 “하지만 공식 행사를 통해 소개된 코란도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점점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다”고 했다.
시승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사거리에서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왕복하는 약 290km 구간이었다. 한 차에는 3명이 배정돼 운전석·조수석·뒷좌석을 모두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쌍용차가 가족을 위한 SUV라고 강조하는 데에는 뒷좌석이 한 몫 한다. 2열시트 아래 바닥 공간을 평평하게 만들어 탑승이나 좌석 이동 시 불편함을 최소화한 것. 180cm 키의 성인이 자리에 앉았을 때 앞좌석 시트와 무릎 사이 공간이 10cm 이상 생겼다. 머리 공간도 충분히 여유가 있었다. 또 2열 좌석에 다이브(dive) 기능 적용해 시트를 접으면 적재공간이 평평해져 부피가 큰 물건을 싣는데 용이하도록 했다.
코란도 판매가는 2243만~2877만 원이다. 쌍용차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트림별로 10만~55만 원가량 올랐으나, 주력 모델인 아르엑스(RX) 고급형 모델의 가격 인상폭을 18만원 수준으로 묶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화천=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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