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車 75%가 커넥티드카로
현재까지 개발된 커넥티드카는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집중돼 있다. 선두 업체는 구글과 애플이다. 애플과 구글은 각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차량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지도·내비게이션 이용, 문자메시지, 음악감상,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두 브랜드의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된 차량은 현재 150만대 정도다. 2020년 애플 카플레이가 설치된 차량은 3710만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된 차량은 4000만대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자동차 전용 소프트웨어 '삼성 커넥트 오토'를 선보였다. 스마트 기기의 음악과 영화를 스트리밍하고 운전 습관을 인식해 위험을 알리는 기능을 담았다. 중국 대표 IT 기업인 바이두도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카라이프를 중국 출시 스포티지 등에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은 IT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 자동차회사인 도요타는 지난 4일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미국 텍사스에 조인트벤처 '도요타 커넥티드'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설립했다고 밝혔다.
BMW 미니는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고글 형태 안경인 '어그멘티드 비전(Augmented Vision)'을 수년 내 상용화한다. 운전자는 안경을 착용해 가까운 주차장과 제한 속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GM은 '온스타(on star)'라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긴급구조요청 시스템(e-call)과 원격 차량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차 주인이 차량이 도난됐다고 신고하면 위치정보(GPS)를 활용해 엔진 출력을 줄이고 시동이 더 이상 걸리지 않도록 제어한다. 폭스바겐은 LG와 제휴해 커넥티드카와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합했다. 차 안에서 집 안 조명과 난방, 가전기기를 제어하고 집 안에서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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